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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전 : 온도의 형태 목록>
  • 기간2020.07.01 - 2020.07.07
  • 전시관제 1, 4관
  • 작가김영서 우혜린 위승연 이연경 전하은 조수완 조연수

참여작가

김영서 우혜린 위승연 이연경 전하은 조수완 조연수



도형(度形)은 이번 전시의 언어로서,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7명의 작가의 작업들과 닮아있다. 

다양한 온도를 가진 평면/시각/입체/조형 매체 작업이 한 공간 안에서 가시화되며, 

관람자는 시각과 함께 온도라는 공감각적 요소를 활용해 전시를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다. 

 

본 전시는 관람자가 본인의 감각으로 작업의 온도를 판단해 볼 수 있도록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관람자는 작가가 부여한 작업의 온도와 스스로가 생각한 작업의 온도를 비교하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하은, Specimen, 29.7x42cm 14piece, 디지털 프린트(RGB), 셀로판지 3색

Life cycle’은 생명체의 자연스러운 생태를 Cyan, Magenta, Yellow 3도 인쇄를 통해 보여주는 작업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간이 자신의 필요를 위해 만들어낸 ‘Man made 동충하초’는 인간의 탐욕과 다른 생물 종에 대한 착취를 드러낸다. 

‘Specimen’은 본보기로 삼을만한 자연의 삶과, 인간이 찢고 빳빳이 펴놓은 견본 중 우리가 가야 하는 방향을 묻고 있다.



우혜린, Molecule, 가변크기,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한 요소의 조합 방식에 대한 탐구로부터 출발한 작업이다. 

기존의 착의 질서를 해체하여 재구성된 옷의 형태로 셀프 포트레이트 및 지인들을 촬영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질서를 부순 재료로 재조합된 정체성은 본래의 색을 잃어버리는가, 혹은 유지하는가.



조연수, 꺼내보다, 황동,금박,열착색,유화가리 등

다들 마음 속에 하늘 하나쯤은 가지고 있지 않은가?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고 날씨의 영향으로 구름의 위치가 바뀌듯이 

마음 속 하늘도 요동치는 내 감정들로 인해 하늘이 붉게 물들기도 하고 

아름다운 주홍빛 노을이 질 수도 있고 시커먼 구름이 가득 낄 때도 있을 것이다. 

그 때의 하늘들을 기록해서 그때의 감정을 액자에 보관하여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앨범처럼 감정을 추억해 보는 것은 어떨까?



조연수, 동 주전자, 14.5x14.5x12cm, 적동,월넛

유독 유려한 곡면에 매력을 느끼는데 실상 그 곡면은 무수히 많은 선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기에 선으로도 충분히 유려한 곡면을 표현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열개의 선으로 곡선과 곡면을 표현해 보았다. 면적인 요소와 선적인 요소가 결합한 작품으로 

열개의 각과 면이 보이면서도 외각의 둥근 곡선을 느껴볼 수 있다.



이연경, 빛의 둥지(Nest of Light), Glass, Beech, Wool yarn, 600x600x432cm, 2020

당신의 방 안에 빛의 웅덩이를 만들어 줄 달걀전구와 테이블


김영서, 틈2, 33.4x21.2cm, 아크릴, 캔버스에 유화


조수완, 가려지다, 15.8x22.7cm 캔버스에 아크릴, 25x13x11cm 나무 등


버티기 힘든 온도에 잠시 쉬어가는, 나를 가려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