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개인전 목록

• 기간2020.05.06 - 2020.05.12
• 전시관제 1, 4관
• 작가손혜영

어느날부터 나는 꽃의 얼굴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한참 싱싱하고 아름다울 때 보다 시드는 과정이 눈에 들어왔다.

봉우리 진 어린 꽃이 점차 만개하고 절정의 시간을 지나 결국 시들어버리지만, 매 순간의 표정과 몸짓은 모두 각각의 아름다움으로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수술이 다 떨어져가며 흐드러진 모습,

축 쳐져 시들었다가 바삭하게 말라가는 모습이 때로는 슬프고 애처로웠지만 아름답게 느껴졌다.

시들어가는 잎사귀의 컬러는 싱싱할 때와는 다른 깊이감이 있었고, 구불거리고 뒤틀린 형태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었다.

그것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눈물이 났다.

우리와 닮은 듯해서.

꽃의 매순간이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듯이

신이 바라볼 때 우리도 매 순간 아름다울까? 우리의 삶도 매 순간 의미가 있을까?

절정의 시간을 지나 마지막을 향해가지만 치열한

에너지를 내뿜는 숨결

그 숨결 안에 인간의 모습이 보였고 신의 섭리가 느껴졌다.

나는 그 숨결을 나만의 색으로 그려보기로 했다.

손 혜 영

약력

200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2008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졸업

개인전

2019. 4   1회 개인전 “화이, 꽃으로써 너를 그리다” (갤러리 H, 서울)

2020. 1   2회 개인전 “숨결” (로뎀갤러리, 서울)

2020. 5   3회 개인전 "화이, 꽃으로써 너를 그리다" (갤러리H, 서울)

단체전 및 아트페어

2019. 6 홍익여성한국화회전 (갤러리 H, 서울)

2019. 7 꽃에 대한 기억 – 손혜영, 김숙, 윤선홍 3인전 (갤러리두 ,서울)

2019. 8 아시아호텔페어 AHAF (갤러리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2019.10 다온프리뷰 2020 (다온갤러리, 서울)

2019.11 Affordable Artfair Singapore 2019 (갤러리 H, F1 fit Bd, 싱가포르)

2019.11 아트제주 (갤러리다온, 메종글래드 제주)

2019.12 홈테이블데코페어 (갤러리두, 코엑스 서울)

2020. 1 파트너작가전 (갤러리두, 서울)

handsun0@hanmail.net

인스타그램 son.hyeyoung.hwa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