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개인전 목록

• 기간2017.03.22 - 2017.03.28
• 전시관제 4관
• 작가윤지원

<작가노트>

오후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 교정

교정에 길게 드리워진 빛과 그림자는 유년의 추억으로 나를 몰고 가곤 한다.

초등학교 1학년 즈음, 하교를 하고 집에 들어오면 큰 집은 텅 비어 있었고, 어른의 부재 속에서,어린 눈에 비추어진 할머니 댁 마당은 한없이 넓어 보였으며, 지루한 한 낮의 마당 위로 빛이 쏟아졌다.

토끼도 제 집에 들어가서 마당으로 나오지 않는 기나긴 오후..

대청 마루에서 잠이 들었다가 한기가 느껴져서 일어나면, 적막 같은 고요 속에 마당에는 여전히

빛이 쏟아졌고, 빛과 흐릿한 그림자가 담장에 무언가를 그려놓곤 했다. 빛과 그림자가 그린 형태가 불완전한 그림들을 멍하니.. 쳐다보곤 했다.

에드워드 호퍼는 자신이 담을 타고 흐르는 빛에 매료 되었는데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다고

했었다... 내가 지금까지 변함없이 담과 빛에 끌리는 이유는 유년의 추억이 아닐까 짐작 해본다.

진공 상태와 같은 마당의 적막한 고요와는 반대로 푸른 하늘의 흰구름은 슁슁 지나갔고, 담장 너머로 연푸른 색의 바다, 송도해수욕장이 있었다.

어린 날의 기억들,

편린...그 날들의 고요함은 두고두고 내 기억에 남아서 하나의 이미지가 되었다. 지나간 시간 속의 이미지를 건져서 캔버스에 옮겨보고 한없이 외로웠던, 이제는 그리움이 된 추억들, 나의 심연을 응시하고 반갑게 맞아들인다.

비로써 유년의 나를 만나고 위안과 격려를 보내게 된다.

편린...

나 자신의 이야기 이기도 하지만, 유년의 그리움 안고 있는 모두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래본다,

<보도 자료>

FOR IMMEDIATE RELEASE:

Gallery d’Arte, 548 West 28^th Street, Suite 328, New York City is pleased to present a solo exhibition The Shadow of Solitude: Jiwon Yoon. This show will run from February 16^th -25^th, 2017 with an opening reception on Thursday, February 16^th from 6 to 8 pm.

Jiwon Yoon’s paintings seem, at first sight, to bring  the paintings of American realist artist Edward Hopper to mind. Yoon’s enlivened brushstroke portrays all the scenery with natural elements such as clouds floating in the sky and the gentle ocean waves. Her landscapes, however, are not straightforwardly representational which means Yoon make people evoke nostalgia of their own through her painting. The scenes she has painted also represent the places she has made precious memories for a long time, just like the embracing her need for solitude and quie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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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her new paintings, Spring, 2017, which may lead audiences’ eyes to the slightly off-center woman figure, because the bright gray paint against the dark window is the point with the most contrasts. A woman figure who are opening the door also interrupts the repeated horizontal pattern by the doors and both give the audiences a curiosity whereshe is entering on the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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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 Yoon received her MFA and BFA from Accademia di Belle Arti di Brera in Milano. She currently lives in Korea and continues her artistic journey by creating art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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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More Information:

Gallery d’Arte, 548 West 28th Street, Suite 328, New York, NY 10001

gallerydarte@gmail.com,  or call 201.724.7077

Gallery Hours: Tues-Fri: 12-6pm, Sat: 12-3pm, Sun & Mon: Closed

SHADE OF SOLITUDE

윤지원의 작품을 처음 마주하면 먼저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를 떠올리게 된다. 그녀의 경쾌한 붓질은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나 잔잔한 파도와 같은 자연요소를 묘사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다. 또한 그녀의 그림은 오래된 추억이 가득한 장소를 나타냄으로써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내기도 한다.

그녀의 새로운 작품 “봄, 2017”은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한 여성의 이미지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성의 밝은 회색 옷은 짙은 색감의 창문과 대조를 이루기 때문이다. 문을 여는 행위 또한 창가의 반복적인 수평 패턴을 중단시킴으로 대중에게 마치 여성이 그림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윤지원은 밀라노의 Accademia di Belle Arti di Brera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에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소개​

Istituto Europeo di Design ,Milano 일러스트레이션 졸업

Accademia di Belle Arti di Brera, Milano 밀라노 국립미술원 회화과 학사 졸업

Accademia di Belle Arti di Brera, Milano 밀라노 국립미술원 회화과 석사 졸업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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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The Shade of Solitude D'art gallery 뉴욕 첼시

2016 다시, 섬으로 H갤러리

2016 고독 제주도

2015 망향 아침고요수목원 갤러리 초대전 경기도 가평

망향 2 강릉시립미술관 강릉

섬 혜화아트센타

낯 선 일상 참여연대 통인동

2014 낯 선 공간 유네스코회관 초대전 명동

낯 선 공간 갤러리두 초대전 청담동

2013 낯설고 생경한 풍경 갤러리 192초대전 동숭동

풍경의 내면 유중아트센타 초대전 방배동

낯 선 일상 갤러리피치 초대전 청담동

2012 기억속의 풍경 가나아트스페이스

2011 귀로 가나아트스페이스

2010 도시 그리고 흔적 밀라노국립미술원 브레라

국내외 단체전

2016 SOLID VS FRAGILE JJ갤러리

2015 독도 오감도 고려대학교 박물관

시대정신 전태일 전 아라아트센타.

감각 남산갤러리

양재천 페스티발 에이트리 갤러리

2014 새로운 틀 평화화랑

2012 전북비엔날레터 전주 소리문화마당

2011 부러진 삽 쿤스터 독

2007 파레트 전 몬테로싸 갤러리, 밀라노

2004 로칼, 지역전 이에디 갤러리 밀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