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9월 28일(토), 2013 홍익가족 남이섬 상상여행은 보슬보슬 내리는 가을비와 함께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나미나라공화국에서 진행되었다. 이른 아침, 용산역 광장에는 홍익 동문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였고 오랜만에 만나는 동문들은 반가운 마음에 천진난만한 웃음이 얼굴에 가득했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기에 정신없는 동문들의 모습은 오늘 하루만큼은 오랜 벗과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함으로써 더욱 행복하고 따뜻한 여행이 될 것을 예감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날은 7회 졸업생들의 모임인 ‘홍칠회’ 회원들이 다수 참가하여 모교와 동문을 아끼는 변함없는 사랑을 표하며 더욱 빛나는 행사가 되었다.   

 



 





약 120명의 홍익가족을 태운 ITX 청춘열차는 정각 9시 용산역을 출발하여 한 시간 남짓 지나 가평역에 도착하였다. 가평역에 하차한 동문들은 가평나루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약 50여 분 도보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약 5분 정도 배를 타고 남이섬에 도착한 홍익 가족들은 남이섬 노래 박물관 특별전시실에 모였다. 김종권(전산 39회) 사무총장의 인사와 개회선언에 이어 이영관(화공 23회) 총동문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이 회장은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서 동문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기억에 남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 달라"는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후 우리 홍익 가족들은 5분여의 남이섬 홍보 영상을 관람하였고, 다정다감한 분위기가 한창 오르며 ‘홍익!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푸르른 녹음과 상쾌한 공기로 가득한 나미나라공화국은 ㈜남이섬의 CEO인 강우현(응용미술 30회) 동문이 직접 꾸며서 그런지 구석구석 귀한 손길이 느껴지는 정겹고 편안한 곳이었다. 강우현 동문의 예술적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남이섬, 나미나라공화국의 모습은 함께한 모든 홍익 가족의 감탄을 자아내었다.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긴 우리 홍익 가족들은 총동문회장의 건배사와 함께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우리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훌륭한 직화구이 닭갈비 맛에 매료된 채 서로의 막걸리 잔을 채워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우리 홍익 가족들은 ‘2013 홍익가족 남이섬 상상여행’을 통해 다시 한번 홍익대학교 동문이라는 이름을 공유하며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남이섬의 아름다움과 멋들어짐에 ‘홍익’의 이름이 잘 조화된 이 날은 선후배는 물론이고 형과 아우, 할아버지와 손주, 남편과 아내 그리고 엄마와 딸이 홍익의 이름으로 모여 세대를 초월한 끈끈한 유대감을 느꼈다. 아직 사회에 나가지 않은 홍익의 후배들은 선배들의 경험과 인생의 교훈을 경청할 수 있었고 진지한 표정으로 선배들과 생각을 나누었다. 이로써 홍익대학교 총동문회는 홍익대 15만 동문들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서 그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