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화) 오후 6시, 본교 K동에서 2014 하계 홍익해외탐방단 1기의 출발을 알리는 워크샵이 열렸다. 홍익해외탐방단이란 모교 재학생들에게 해외 탐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모교 및 사회 발전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으로, 재단법인 홍익대학교 총동문 장학회의 주관 및 홍익대학교 총동문회의 후원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홍익해외탐방단은 한 달 간의 선발 과정 동안 41팀, 총 88명의 많은 재학생들이 지원했으나, 최종적으로 선정된 재학생은 10팀, 총 18명(서울캠퍼스 6팀 11명, 세종캠퍼스 4팀 7명)이다.

워크샵은 김종권(전자계산 39회) 총동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모교 컴퓨터 공학과 김경창(전자계산 28회) 교수, 세종캠퍼스 민항기(과학교육 31회) 교수, 김경배(화학공학 28회) 학생처 팀장이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서울캠퍼스 면접을 담당했던 김 교수는 “선발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많은 재학생들이 참가해주었으나 그 중에서도 탐방 계획이 참신하며 충실했던 학생을 중심으로 고심 끝에 선발하였다. 올해가 처음인 만큼 여러분들이 1기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와, 본 해외탐방 프로그램이 나날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세종캠퍼스 면접을 담당했던 민 교수는 “마음 같아서는 여러분 모두에게 탐방 활동비를 전액 지원해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오기를 바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라며 학생들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힘찬 박수 속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이어 탐방단 학생 대표 인사가 있었다. 수석으로 선발된 판화과 4학년 서지원 학생은 “사랑하는 홍익대학교가 있었기에 꿈을 향해 달릴 수 있었으며,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번 기회를 얻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글로벌한 홍익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으로 인사를 한 건축공학과 5학년 오수진 학생은 선배님들의 지원에 감사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최선을 다하는 탐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홍익해외탐방단은 최종적으로 학부모 동의서, 서약서 등 서류 제출을 마치고 일정을 점검한 후 하계 방학을 이용하여 각자 일정에 맞춰 출국하게 된다. 탐방을 마치고 귀국하게 되면 보고서를 제출하고 9월에는 탐방단 전원이 모여 서로의 탐방 경험을 나누는 평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학생기자 김현지(국어국문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