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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동정] 동아대 오낭자(동양화 61) 교수, 전시 작품판매액 발전기금 기부 ‘눈길’

관리자 │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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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12월 23일 석당박물관서 채색화전
기증 작품 판매 불가, 전시 열어 발전기금
자연을 회화 연결해 독창성 있는 채색 특징
故천경자 1호 수제자, 왕성한 활동 이어와

동아대학교 오낭자 석좌교수. (동아대학교 제공)
동아대학교 오낭자 석좌교수. (동아대학교 제공)

한국 화단 거장인 오낭자 동아대 석좌교수가 자신의 전시회 미술작품 판매액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화가의 가치를 증명받는 작품 판매액을 고스란히 기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동아대학교는 오낭자 석좌교수가 다음달 2일부터 12월 23일까지 약 두달간 석당미술관에서 ‘오낭자(吳浪子) 채색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작품을 발전기금으로 기증할 예정이었던 오 교수가 기증한 작품의 경우 판매할 수 없다는 제약을 넘어서기 위해 마련됐으며, 작품 7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홍익대 동양학과 출신인 오 교수는 지난 1988년부터 20년 동안 동아대 미술학과 교수를 지낸 뒤 명예교수를 거쳐 이번 학기부터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오 교수는 세 점(김육·김수로왕·허왕후)의 문화부 국가표준영정을 제작했으며 지난 1964년부터 1981년까지 국전에서 ‘특선 4회’와 ‘입선 11회’라는 진기록을 남긴 한국 화단 거장이다.

특히 그는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우는 고(故) 천경자 화백 1호 수제자로, 여든의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을 이어오고 있으며, 1982년 국전 추천작가에 임명되고,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를 역임하기도 했다. 

오 교수는 18차례 개인전을 비롯 서울 국제현대미술제와 뉴욕 Art Expo, 한국화 100년전 등 모두 500여회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에 출품해왔다.

이렇듯 왕성한 활동에 따라 오 교수의 작품은 이번 전시회에 상당수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아대는 이렇게 형성되는 발전기금 규모가 최소 1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낭자 채색화 展 도록. (동아대학교 제공)
오낭자 채색화 展 도록. (동아대학교 제공)

오 교수의 작품은 강렬하고 원색적인 꽃과 새, 나비 등 소재를 회화와 연결해 은유적이며 독창성 있는 채색작업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만추73’을 비롯 ‘군음(群音)’, ‘물새 한 마리’, ‘성하(盛夏), ‘낙원2003-Ⅱ’, ‘축복 07-Ⅱ’, ‘연그림’ 등 작품이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오 교수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동아대는 지난 시절 나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자 마음의 고향이었다”며 “지역과 함께 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명문 동아대 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작활동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 우리나라 및 세계 화단에 대한 시야 확장에 도움을 주고 동아대와 미술학과 수준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는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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