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남궁윤재(홍익대학교 교수)의 일곱번째 개인전 《SQUARE2》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이스 어반과 바우모스(메타버스 제페토)에서 열린다.

작가가 카메라로 담은 순간은 선명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순간은 조각조각으로 흩어지며 새로운 기억으로 변환되고 생성된다. 작가는 두 개의 다른 시점으로 바라본 사물들에 대한 기억을 사각의 틀에 담는다.

아날로그적인 사진 작업을 하는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디지털 작업을 가미했다. 픽셀 형태로 자신의 이미지를 쪼개어 스퀘어에 담아낸다.

디지털화된 오늘날 의미와 표상의 영역들은 모두 픽셀로 구성되어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NFT로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우리의 시각과 시간, 그리고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총 12개의 작업을 선보이는데 이는 작품 속을 흐르는 12시간을 의미한다. 또한, 이 전시에는 ‘쇼’ 라는 국민 애창곡으로 친숙한 싱어송라이터 김원준(신안산대학교 음악과 교수)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면서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우리 모두의 순간을 일깨운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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