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작가의 작품 '쉿!'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유머러스한 조각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김경민 작가가 인천 강화도에서 특별 전시회를 열었다.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해든뮤지움은 지난 1일 '김경민 작가 초대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3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회에서는 '행복'을 주제로 완성된 그의 회화와 조각 등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1972년 울산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성신여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술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주로 밝고 유머러스한 조각 작품을 만들어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1997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국내·외 미술관에서 28회의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200여 회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제7회 MBC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홍콩 국제 자전거경륜장, 울산문수경기장 등은 그의 작품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해든뮤지움 관계자는 "김 작가는 관람객들이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기를 바라며 이번 전시 작품을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며 "많은 관람객이 이번 전시회로 마음을 편안케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