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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권현진 (미술학 박사) - 개인전 '보는 세계, 그 너머를 찾아서'

관리자 │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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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진의 'VISUAL POETRY PIXEL SERIES', 표갤러리 제공.

    권현진의 'VISUAL POETRY PIXEL SERIES', 표갤러리 제공.



권현진(41) 작가의 개인전 '보는 세계 그 너머를 찾아서'가 8월 7일까지 표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추상 회화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권 작가 만의 독자적인 '추상적 가상'의 세계를 탐구하는 올해 신작들을 선보인다.

'2021년 Visual Poetry' 시리즈작은 기존 작업과 달리 화면을 픽셀처럼 반복되는 정사각형 단위로 분할한 점이 눈에 띈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입체 작품도 볼 만 하다.


권현진의 'VISUAL POETRY SCULPTURE', 표갤러리 제공.

   권현진의 'VISUAL POETRY SCULPTURE', 표갤러리 제공.


작가가 처음 시도하는 큐브 형태의 입체 작품, 나무 판넬 혹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용해 구긴 듯한 입체감을 표현한 다채로운 조각 작품이 전시된다. 근대적인 추상 회화에 머물지 않고 현대적 추상회화의 나아갈 길을 탐구하는 작가의 역동적인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다.


권현진 작가는 "이전부터 볼 수 없는 세계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보는 세계 그 너머를 찾아서'를 주제로, 볼 수 있는 것 이상의 너머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추상화지만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권 작가는 채도 높은 색채를 사용해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색채와 빛의 세계를 화면 가득 담는 'Visual Poetry'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진한 색채들이 뒤섞인 작품 속 이미지는 빛을 보고 눈을 감았을 때 안구에 맺히는 가상의 환영을 시각적 이미지로 그려냈다.

그는 이화여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프랫대학교 Pratt Institute에서 페인팅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미디어아트 석사를 마친 뒤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세종교양교육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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