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이승주 학생의 작품 '전단청(鈿端淸)'의 모습]

모교 산업디자인과 4학년 이승주 군이,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와 우수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LG생활건강이 개최한

‘제 7회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21일까지, 패키지․용기․인테리어․친환경의 4가지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80개 대학에서 총 1,185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에 한방화장품 용기 디자인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이승주 군의 작품 “전단청(鈿端淸)”은

처마에 맺힌 물방울의 모습과 한복을 입고 앉아있는 여인의 자세, 그리고 비녀가 꽃힌 여인의 머리모습을 형상화해

한방화장품으로서의 고전미가 뛰어나고, 화장품 용기로서도 매우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군의 작품은 새로 출시될 한방화장품 "수려한 수(水)"의 디자인으로 전격 채택,

이미 제품화의 단계를 밟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공모전 수상작에서 일부 모티브를 따오는 경우는 있었지만,

작품의 디자인이 그대로 제품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군은 이번 작품을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의 화장품 매장을 답사하며 시장조사를했고,

누나들을 인터뷰하며 화장품 용기의 특성을 파악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 디자인 공모전 담당자는 “학생의 작품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우수한 디자인이 많이 출품되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한 공모전에서 높은 수준의 디자인 작품까지 얻게 되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7월 13일(금)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상식과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공모전 우수 수상자에게는 7월 23일부터 한달간의 인턴십 기회가 부여되며,

인턴십 우수 종료자들에게는 LG생활건강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