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와 폐허의 잔상을 특유의 필치로 풀어내 주목받았던 성태훈(43․동양화) 동문의 초대 개인전이

2007년 7월 6일(금)부터 20일(금)까지 미국 L.A. 아스토뮤지엄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네오룩 후원으로 열린다.

전통적인 수묵화의 기법과 의미를 한 축으로 하면서,

이를 통해 현재의 삶과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지점을 모색해나가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성 동문은

테러의 잔해와 집단 살상이 가능한 현대 무기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의 폭력을 그려 왔다.

그가 응용하여 다루는 여러 식물들이나 사군자는 우리의 정신을 상징화하고,

중무장한 헬기와 폭격기들은 일상의 삶을 위협하는 상징물이다.

근래 중국과 독일에서의 개인전을 비롯해 이번 미국 LA에서의 개인전 등 국제적인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성 동문은

현재 모교와 경원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 이어 홍대 앞 '꽃 갤러리'에서도

7월 30일(월)부터 8월 12일(일)까지 14일간 초대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