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제2회 FreeWay-Bowl 우승 후 기념촬영 중인 모교 미식축구부 카우보이스의 모습]

모교 미식축구부 '카우보이스(COWBOYS)'가 제2회 FreeWay-Bowl 대회에서 우승했다.

카우보이스는 지난 6월 2일 성균관대학교 도봉구장에서 열린 용인대와의 결승전에서 20 : 12로 승리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FreeWay-Bowl'은 서울지역 대학부 팀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8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며,

미식축구 활성화와 함께, OB(졸업생)와 YB(재학생)의 통합 경기를 통한 단합을 목적으로

그 학교 출신의 OB(졸업생)도 함께 출전할 수 있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 OB와 YB를 합쳐 30명 정도가 참가한 카우보이스는,

대회 동안 5월 19일 서울시립대와의 경기에서 24 : 0으로 대승하고,

5월 27일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12 : 6으로 역시 승리했으며,

6월 2일 용인대와의 결승전에서 20 : 12로 승리해 대회를 제패했다.

카우보이스의 주장 04학번 도원재 군은 "지난 1회 대회에는 한국계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의 영향으로

스폰서를 대주는 곳이 있어서 상품도 많이 받았는데, 이번 대회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스폰서를 댄다고

상품없이 그냥 우승 순회배만 다시 받아왔다"면서 "아쉬웠지만 우승했기 때문에 기뻤고, 다시 한번 홍익대학교

미식축구부의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카우보이스는 "어떠한 재정지원도 없어 항상 어려운 사정에 있지만,

어느 대학이라도 홍익대와 경기한다고 하면 긴장감을 가지고 시합에 참가한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7월 3일부터 6일까지 모교에서 Pre Summer Camp와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부산 해양대학교에서 합숙훈련 예정이라는 카우보이스는,

재학생만 참가 가능한 가을 대학부 대회 우승을 위해 열정으로 여름을 불태울 예정이다.

미식축구로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카우보이스가 가을 대회 역시 제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