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3년간 대학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먼저, 고등학교를 나오지 않아 사람들과의 관계가 서툴렀던 저에게 동기들은 새로운 시작이 되어주었고, 선배들은 애정 섞인 충고와 조언으로 먼저 가보셨던 길들을 제가 더 쉽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교수님들은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식들을 나누어주셨을 뿐 아니라 친자식처럼 따뜻한 관심과 사랑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교내에서 여러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단과대학 학생회는 아직 어린 저에게 일하는 법과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게 해주었고, 수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또한, 홍익봉사단에서 베트남으로 파견되면서 봉사정신과 나눔의 기쁨을 일깨울 수 있었고 단장님, 부단장님들, 팀장님 이하 38명의 단원들 모두, 저에게 아름다운 추억이자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주었습니다. 그 후에도, 교내에서 근로를 하면서 사회생활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아버지와 같은 선생님들에게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은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비하면 3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홍익대학교에서의 저의 시간들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큰 힘이 될 자양분과 같은 시간이었고, 스스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영광스러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이토록 많은 것들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학기에 총동문회 장학금을 받는 영광스러운 기회도 얻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1년이 지나면 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저도 사회에서 활약하시는 멋진 선배님들처럼 홍익대학교 학생들에게 제가 받았던 많은 것들을 나누고,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사회에도 이바지할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중에 후배들에게 저의 것들을 나누어주며 나도 많은 것을 받았기에 내가 너희에게 줄 수 있으며, 이렇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총동문회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리며 자랑스러운 홍익인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