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제15회 거리미술전 개막식에 참여한 장진호 총동문회장이 벽화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

제15회 거리미술전이 지난 9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홍대 앞에서 열렸다.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15회를 맞은 거리미술전은 미술관이나 화랑같은 상투적인 곳이 아니라,

거리라는 일상의 공간 속에서 미술과 대중을 만나게 하는 행사로,

거리 전시, 벽화, 공연, 영상, 참여미술, 워크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홍대 앞 거리곳곳에서 펼쳐졌다.

‘high & low'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고급과 저급, 예술의 자율성과 공공성, 제도권미술과 대중미술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high & low를 결정하는 기준 자체에 대한 의문과 양 극단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거리미술전 개막식에 참여한 장진호 총동문회장은 모교 이면영 이사장, 권명광 총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함께

벽화 만들기에 참여하고, 거리 벽화와 전시 작품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인영(교육4년) 거리미술전 부단장은 “거리미술전을 하다보면 대중이 직접 다가와 미술과 대면하고

그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비가 많이 와서 예정해 놓은 공연일정을 미처 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