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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개인전 목록>
  • 기간2021.05.26 - 2021.05.31
  • 전시관갤러리 H 1관
  • 작가김진희

작가노트


그림은 말없는 詩요, 

詩는 말하는 그림이다. 

- 시모니데스


어릴 적 꿈이 화가였다.

가지못한 길에 대한 그리움으로, 늘 가슴 한 켠이 시렸다.


늦은 나이에 그림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 그림 그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황홀한 행복인지...


중학교 입학 선물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시집을 받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詩는 한결같이 위로와 힘을 주는 찬란한 내 편이다.


문학 소녀 시절부터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그리움이다.

내게 그리움은 자기 중심의 알량한 감상주의가 아니라

끊임없이 외부 세계와의 화해를 시도하며,

나를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리움은 가슴에 사무쳐 내 영혼의 詩로, 보석으로 빛난다.

윤동주 시인이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 본 것처럼,

옥돌이 주는 그윽하고 상서로운 기운을,

삶에 대한 驚異(경이)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