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간 창업 교류·연합 서포터즈 운영
  사회적 가치 실현 플랫폼 구축 등 협력

서울 신촌 지역 4개 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책임자 4명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길선 서강대 대학혁신추진단장, 이동환 이화여대 미래혁신센터장, 김중인 홍익대 대학교육혁신사업단장, 손동욱 연세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서강대 제공]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서울 신촌권 4개 대학이 학생 창업과 사회적 가치 실현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26일 서강대에 따르면 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가나다순) 등 신촌의 4개 대학은 지난 22일 대학혁신지원사업 책임자·실무자로 구성된 ‘신촌지역 4개 대학 대학혁신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서울 마포구 서강대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길선 서강대 대학혁신추진단장을 비롯해 각 대학 관계자 14명이 참석, 대학혁신협의체 기반의 대학혁신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협의체 발족식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은 ▷대학 간 창업 교류 협력 ▷공동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연합 서포터즈 운영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이었다.

이 가운데 창업 교류와 관련해서는 대학별로 각자 특화된 분야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이에 대해 학교 차원에서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선 서강대 대학혁신추진단장은 “서강대의 경우 미대가 없지만 반대로 홍익대는 미대가 발달했다”며 “최근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애플리케이션(앱) 창업의 경우 앱 디자인 단계에서는 홍익대 학생들의 도움을 받고 다른 부분에서는 서강대 학생들이 능력을 발휘하는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그간 신촌 4개 대학은 지리적으로 가까웠지만, 실질적인 교류는 조금 부족했다”며 “이번 기회에 학생들을 중심으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