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욱 제 20대 홍익대 총장 (사진 = 홍익대)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홍익대 제20대 총장으로 서종욱 공과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제20대 총장의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2024년 9월 29일까지다.

학교법인 홍익학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으로 서종욱 교수를 선임했다. 서 신임 총장은 1982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공학사, 1993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Universir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우전자(주)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 (주)대우 반도체부문 책임연구원, 대우통신(주) 종합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산업현장에서도 활동했다.

서 신임 총장은 1996년부터는 홍익대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학사담당 부총장, 교무처장, 입학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홍익대 총학생회는 총장 후보자들에게 공개 질의서를 작성 및 발송한 바 있다. 총학생회는 해당 질의서에서 ‘누적 적립금에 사용 계획과 홍익대 위상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과 ‘선출 시 어떤 사업을 펼칠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

서 신임 총장은 답변서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환경을 언급하며 재정 안정화‧확충에 대한 의지와  대학 교육환경 개선 등에 대한 계획을 전달했다. 서종욱 신임 총장은 “홍익대 서울캠퍼스 홍익아트스퀘어 건립이 고질적인 대학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취창업 허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적립금에 대해서는 “대학이 외적 변수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갖춰야할 필수 재정 안전장치”라며 “적립금을 기반으로 자체 수익 창출을 통해 재정 확충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안으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증진, 산학협력 활성화, 각 캠퍼스별 특성화 강화 등을 들었다.

서 신임 총장은 “모두에게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 대학이 본연의 역할을 굳건히 해 시련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지금의 여정이 훗날 값진 자산이 되고 자부심으로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이 앞서 발전의 길을 개척하는데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news.unn.net)